[평택=안태현 기자] (재)평택복지재단(이사장 김기성)은 23일(수) 오후 3시~5시까지 팽성복지타운 2층 소강당에서 ‘연구성과보고회’를 가졌다.

평택복지재단 김기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평택복지재단은 공공과 민간의 교량 역할을 하며 현장과 소통하여 향상된 기량을 갖고 연구할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임숙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보고회는 개회 및 인사말씀, 내빈소개, 2018년 연구사업 소개 및 2019년 착수보고, 정책지원실 2019년 계획보고, 연구성과보고회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 됐으며 참석한 내빈으로는 유의동 국회의원,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 이해금·최은영·유승영 시의원, 이광형 복지국장, 정문호 생활지원과장, 최수재 평택서부노인복지관장, 김갑선 사회복지사협회장, 이상무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관련부서 공무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연구성과보고회 발표 및 토론을 가졌다.

이상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018 연구성과보고회 발표는 ▶평택시 1인 가구 생활실태조사 (심임숙 평택복지재단 연구원), 토론(이창현 무한돌봄팀 팀장) ▶폐지수거 어르신 실태조사 및 정책제안 연구 (김효일 평택복지재단 연구원), 토론(가희임 노인장애인과 주무관) ▶사회복지종사자 감정노동 실태 및 지원방안연구 (서보람 평택복지재단 실장), 토론(김월라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심임숙 평택복지재단 연구원이 발표한 ‘평택시 1인 가구 생활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27.9%이며 평택시 1인 가구는 37.8%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발표됐다.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은 3가지로 ▶첫째 경제학적 측면 ▶둘째 사회가치관의 변화 ▶셋째 인구학적 변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심임숙 연구원은 1인 가구의 행복한 삶 구축 정책비전으로 ▶경제적 자립(일자리 공급확대 등 4가지) ▶주거안정(임대주택공급 등 5가지) ▶사회관계망(지역행사 참여유도 등 4가지) ▶건강한 생활(건강검진 혜택 등 5가지)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연구주제인 ‘폐지수거 어르신 실태조사 및 정책제안 연구’에서는 김효일 평택복지재단 연구원이 발표했으며 김효일 연구원은 “평균연령 증가, 출산율 감소 등으로 노인인구는 확대 될 것”이라며 “폐지수거노인의 생활실태를 경제, 건강, 주거, 안전망, 관계망 등의 요인으로 보며 폐지수거활동 현황을 파악해 평택의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방안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평택의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방안으로는 ▶폐지수거노인 지원을 위한 조례 구축(서울특별시, 수원시 등과 같은 평택시만의 조례 구축) ▶폐지수거노인 보호환경 구축(교통안전사고 예방) ▶폐지수거노인 특화사업 추진(안정된 폐지가격) ▶폐지수거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사회적 비용 절감 및 환경적 큰 기여) ▶지속적인 조사 및 체계적인 관리 (복지서비스 지원 가능한 시스템 구축)를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는 사회복지종사자 감정노동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로 서보람 평택복지재단 실장이 발표했다. 서보람 실장은 “서비스 직종 종사자의 ‘감정노동’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며 “직무 특성상 감정 절제와 끊임없는 친절을 유지해야 하지만 몇몇 시민이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사회복지종사자에게 푼다”며 정책적·실천적으로 제언했다.

정책적 제언으로는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련법에 종사자 감정노동 관련 조항 신설 ▶열악한 시설에 감정노동 관련 예산 추가 지원 ▶‘평택시 사회복지사 처우 등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에 감정노동 조항 신설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의 사회복지 종사자 충원 ▶사회복지 종사자의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 ▶사회복지 종사자 감정노동 관련 매뉴얼 개발·보급이 있다. 실천적 제언으로는 ▶사회복지 종사자 감정노동 관련 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 마련 ▶사회복지 종사자 감정노동 예방 및 관리방법 교육 실시 ▶감정노동 수준이 높은 종사자 위한 정신건강관리 체계 마련 ▶이용인, 보호자, 시민에게 종사자에 대한 인식개선·인권 교육 실시 ▶감정노동 대처를 위한 의사소통, 대응체계 마련 ▶사회복지 종사자 전용 업무 휴대폰 마련을 제언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유의동 국회의원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에 관련된 노동법이 발의가 되어 있다면 조례를 만들 때 근거조항에 들어갈 수 있으나 사회복지종사자의 감정노동에 대한 법을 만들 수는 없으며 결국엔 시민 모두의 문화적 차원으로 개선해 갈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서준호 정책지원실장은 “연구성과보고회가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며 “평택복지재단은 항상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역복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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