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태현 기자]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민주, 평택 5)은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상담소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 소방 특별조사팀 소방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 운영 조례 개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 비상구 폐쇄 등으로 화재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된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충북 제천 화재 관련하여 비상구 등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현물 포상에 따른 신고자의 관심도 하락과 신고건수가 급락함에 따라 신고포상제 활성화를 위해 제도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조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고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비상구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판매시설 및 복합건축물의 일정 조건을 삭제하여 구체적으로 정하고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특정 소방대상물 중 문화 및 집회 시설 등 5개 대상을 추가로 신고대상에 포함 ▶신고 자격의 기준도 19세 이상으로 1개월 이상 경기도 거주자로 제한하던 것을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완화 ▶신고포상금의 지급방법도 신고포상금(상품권) 또는 포상 물품(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지급하던 것을 현금으로 지급 변경 ▶월간 30만 원 연간 300만 원으로 정한 포상금 지급상한액을 삭제하자는 내용이다.

서현옥 의원은 “비파라치 문제점 검토 및 재연설비 작동 시 문제점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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